안녕하세요 효차르트입니다! :)
오늘은 제가 10년 동안 애플 제품을 사용해오면서 느낀 저의 생각을 한 번 가볍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본래 기획된 글이 아니라서 두서가 없을 수 있지만ㅎㅎㅎ
제가 왜 이런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냐면, 최근에 모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을 읽고 한동안 충격을 받아서..ㅎㅎ
짧게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한 여성분이 소개팅을 나갔는데, 남성분이 만난 지 얼마 안되서 거절의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무슨 상황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나중에 주선자를 통해 얘기를 들어보니, 여성분이 쓰는 핸드폰이 안드로이드여서 그랬다고..
그 여성분은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을까요?
그리고 얼마 전에 한 번은 또 제가 친구들 소개 받는 자리에 나갔다가,
애플에서 발표한 신제품 얘기가 나왔는데, 14 Pro 를 무조건 사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는데,
조금 의아한 부분들이 있어서, 내가 너무 꽉 막힌 사람인가..?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예를 들면, 망원렌즈도 아니고 카메라 자체를 자주 안쓰는 분이신데, 꼭 카메라 3개가 붙어있는 게 멋있으니까 12개월 할부로 사야겠다고.. 이게 그 유명한 감성을 위해 투자하는 개념일까?
또 컴퓨터로 간단한 작업만 하시는 분이신데, 장비는 이왕이면 좋은 걸 사야 한다면서 풀스펙으로 질러버린다..? 헐.. 이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걸까? (물론 돈이 많다면 당연히 인정인정입니닼ㅋㅋㅋ)
저는 애플 제품을 사랑하고 오랫동안 써왔는데요. 한 번 제품을 구매하면 고장나지 않는 이상 오랫동안 사용하는 편입니다.
애플은 비교적 예전 모델도 최신 업데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지원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제품의 사양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저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물론.. 만약 개발자 분들이나, 디자이너 분들이나, 영상편집하시는 분들이나, 얼리어답터 언박싱 리뷰어라든지, 혹은 컴퓨터 사양 때문에 1분 1초를 아끼는 게 돈을 버는 개념이 되는 프리랜서들이라면 당연히 장비에 그만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한달에 많아야 5~6개 정도 영상만 만들기 때문에, 편집한 영상 랜더링 하는데 5분 걸리든 3시간이 걸리든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 또한 업무 효율성에 영향을 끼치는 업데이트를 할 수 없는 모델이거나,
어느 순간 특정 작업에서 버벅거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면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합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그게 시간과 돈을 아끼는 방법이고 더 뛰어넘는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사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번엔 새로운 스마트폰 200주고 살 바에, 차라리 괜찮은 바디를 사는데 보태거나, 렌즈를 더 구매하고 싶네요)
아참! 이 얘기를 안드렸네요.
저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상품 사진을 찍을 때, 보통은 DSLR로 촬영을 하지만, 가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촬영할 때도 있는데요.
그리고 저는 사진 작가가 아니라, 광고 마케터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 나온 왠만한 스마트폰으로도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인물이나 풍경사진을 찍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망원렌즈는 거의 필요가 없고.. 그리고 웬만한 화질 이상이면 눈으로 구분하기도 어렵고..
사진 찍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사진은 다시 편집해야 하기 때문에, (한정된 예산으로 장비를 구성해야 한다면) 제품 자체의 사양보다는, 조명이나 노출이랑 감도를 조절하는 테크닉이 더 중요합니다. (하... 갑자기 현타가 오네요...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니, 어떤 장비든 돈을 많이 투자해서 좋으면 좋을 수록 당연히 좋습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옆으로 샜는데욬ㅋㅋㅋ 어쨌든 제가 말하고 싶었던 오늘 이야기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1. 애플 제품은 잘 사용하면 진짜 이거보다 가성비 상품이 없다.
2. 애플 제품을 억지로 그냥 남들이 다 쓰니까 따라서 막 사용하면 그냥 비싸기만 한 사치품이 된다.
3. 만약 애플 제품으로 비즈니스를 할 예정이라면, 장비를 풀셋팅 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안좋은 장비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로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낫다.
(4. 저는 애플 제품으로 도배를 한 사람보다 안드로이드 윈도우 쓰는 분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많습니다..ㅎㅎㅎ)
이상! 효차르트의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닿ㅎㅎㅎ
시작이 반이에요 여러분! 고민하지 말고 바로 지금 시작하세요! 일단 시작하면 길은 열린다구요~ㅎㅎㅎ
오늘도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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